지난 토요일에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을 치르고 왔습니다
시험이라 긴장이 된 탓일가요?
아침 일찍 눈이 떠지더군요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학원에서 두 달간 이론 공부를 하고 한 달간 문제를 주야장천 풀었더니 문제 자체가 외워질 지경입니다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장소를 선택해 시험접수를 했는데요
시험은 4시에 시작!
30분 전에 시험장에 도착을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전기기능사 시험을 이렇게나 많이 본다고?
알고 봤더니 이날 전기기능사 시험만 치러지는 게 아니더군요
건축기능사부터 여타 다른 기능사 필기시험도 함께 시험을 보는 것이더군요
연령층도 고등학생부터 50~60대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대기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시험장 밖에서 서성이다 5분 전에 입장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다양한 일들도 일어났는데요
어떤 분은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시험을 못 보는 경우도 있었어요
신분증은 반드시 꼭 챙기도록 합시다!!
20분간 이런저런 주의사항을 듣고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양옆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요?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양옆 사람들은 전기기능사가 아닌 다른 기능사 시험이더군요
커닝할 일은 절대 없겠네요 ㅎㅎ
전기기능사는 계산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학용 계산기를 들고 가는데요
계산기 검사와 모자를 쓴 사람들은 모자 안까지 검사를 합니다
모자 안에 카메라를 숨겨왔던 일이 있었다 하더군요
필요하면 계산문제에 필요한 연습장도 줍니다
단!! 퇴실 시에 연습장은 반납을 해야 합니다
문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CBT 사용방법 또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CBT가 처음이더라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4시 20분에 시험시작!
시험 전 가지고 있던 긴장은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 사라집니다
집중을 해서 그런지 긴장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60문항 중 익숙하게 보아왔던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3~4 문항은 처음 보는 문제라 당연히 패스~
문제를 다 풀고 나니 남은 시간이 무려 40분입니다
그즈음부터 사람들도 하나둘씩 일어나서 시험장을 빠져나갑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어요
대충 준비하고 가면 분위기에 휩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한번 더 훑어보고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결과는 91.66!!
5문제 틀렸네요
60점만 맞아도 합격인데 너무 열심히 했나?
점수가 다소 과합니다 ㅎㅎ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결과가 바로 나와 좋더라고요
시험을 보고 나니 확실히 시험 난도는 높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공부는 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요
내가 잘 알고 이해 가는 부분만 확실하게 한다면 60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한 시험 난이도 였습니다
유난히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거나 계산문제가 힘들다면 패스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전기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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